김정한의 내 마음 들여다보기
김정한 시인의 '내 마음 들여다보기'라는 책을 통하여 내 안의 나를 찾아봅시다. 시간의 주인이 되어 삶을 스스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치유의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시인 김정한은 누구인가
경북 상주 출신으로 1999년에 문학세계에 등단했습니다. 고등학교 영어교사, 프리랜서 방송작가, 국회의원 연설문팀에서 일하기도 했으며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너를 사랑하다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 길에서 사랑을 만나다',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토닥토닥 힘내세요, 당신',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길 위의 인생수업' 등의 작품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름만 봤을 때에는 남자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여자분이며 2021년 4월 현재 앞서 언급한 작품들을 포함하여 총 32권의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내 마음 들여다보기는 어떤 책인가
시인은 보통 시집 이 외에도 에세이를 많이 펴냅니다. 이 책도 김정한 님이 쓴 힐링 에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삶, 사랑, 나, 세상, 행복, 사색에 관한 내용이며 목차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삶에 대한 예의 -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한다.
2. 사랑에 대한 예의 - 사랑은 무엇보다도 자신에 대한 선물이다.
3. 나에 대한 예의 - 스스로를 존경하면 다른 사람도 당신을 존경할 것이다.
4. 세상에 대한 예의 - 인생은 겸손에 대한 오랜 수업이다.
5. 행복에 대한 예의 -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6. 사색에 대한 예의 - 내가 있는 곳이 낙원이라.

책의 앞쪽에 작가의 말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고난이 닥쳐와서 삶을 벼랑 끝으로 밀어낸다고 해도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삶에 있어서 실수와 실패는 누구나 하는 것이니 삶이 고통스럽다고 자신의 꿈과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출발역은 행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이역에서 행복한 일을 많이 만나게 되면 종착역에서는 행복할 것입니다.
나에게 힘을 주소서
나에게 힘을 주소서
지치고 힘든 일에 부딪힐 때마다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날 힘을 주소서.
남 탓으로, 세상 탓으로 원망하지 않게 하소서.
오로자 나의 실수로 인정하게 하소서.
전신이 삶의 상처로 피고름이 흘러내려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지나친 집착과 헛된 욕망에 빠져 남의 삶을 살지 않게 하소서.
나에게 힘을 주소서.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나를 신뢰하는 믿음의 기도로 헤쳐 나갈 수 있게 하소서.
사랑으로 믿음으로 끌어안을 수 있게 강한 자신감을 주소서.
가치 없는 걱정을 물리칠 수 있는 현명함을 주소서.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나를 더 신뢰하고 나를 더 사랑하여 나날이 만족해하는 내가 되게 하소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서 걱정하는 어리석은 내가 아니라 일어날 일에 미리 준비하는 지혜로운 내가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단단한 삶을 살아가게 나에게 강한 힘을 주소서.
기도문 같은 내용인데 지치고 힘들 때 누구나가 저런 마음으로 기도를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기도문의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에게 하는 다짐 같은 느낌도 강하게 나는 글입니다. 원래 기도라는 것이 자신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으는 것인데 '나에게 힘을 주소서'라고 하는 짧은 글도 그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정한 시인은 '내 마음 들여다보기'라는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우리 안에 있는 우리의 모습을 찾아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실수와 실패가 있고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힘든 과정을 견디는 것도 중요하지만 꽃이 지고 난 후에 좋을 씨앗으로 남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거에 비해 지금 현재가 좋아진 것이 없다 하여도 과거보다 더 계획적으로 실천하고 점검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오늘 최선을 다한 결과는 미래의 어느 날 반드시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6장에 보면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라고 나옵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괴롭고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자신을 사랑하면서 힘을 내십시오. 당신의 때는 반드시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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