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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국제멘사협회 회장의 실제 이야기

☘☺∂♥♬ 2021. 4. 8.

17년간 바보로 살았던 멘사협회 회장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책 '바보 빅터'. 출간된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이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성격에 말까지 더듬는 빅터는 학교에서 놀림과 따돌림을 당합니다. IQ 테스트에서 73점을 받은 후에는 바보 빅터라고 불리며 전교생의 놀림 대상이 되고 급기야 학교 선생님에 의해 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 그리고 17년간 이곳저곳을 떠돌며 허드렛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인 로라는 외모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데 가족들에게도 못난이라고 불리지만 어느새 익숙해졌다. 예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만 기적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고 돈을 벌어 성형수술하는 게 목표가 되었습니다. 바보라고 불렸던 빅터는 멘사 회장이 되고 못난이 로라는 유명 동화 작가가 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편견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됩니다. 단지 IQ 테스트에서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돌고래 취급당하거나 못생겼다는 이유로 글도 잘 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심각한 편견이고 오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말의 힘이라는 것이 얼마나 강한 지도 느끼게 됩니다. 바보라고 놀림당하고 돌고래라고 비웃는 사람들의 말에 빅터는 정말로 자신이 바보인 줄 알고 17년을 살아갑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빅터와 로라. 로라는 학교 선생님을 다시 만나고 자신의 글 솜씨를 인정받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여전히 바보 취급 당하며 정비소에서 일하던 빅터는 수학 문제로 되어 있는 애프리라는 회사의 특별 채용 광고를 보고 풀이하게 됩니다. 이제 빅터는 인생 역전을 할까요?

 

바보빅터-책사진
바보 빅터

 

이 세상에 완벽하게 준비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아. 또 완벽한 환경도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는 건 가능성 뿐이야. 시도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어. 그러니 두려움 따윈 던져버리고 부딪쳐보렴. 너희들은 잘할 수 있어. 스스로를 믿어봐.

 

학교를 중간에 그만두고 성인이 되어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었던 레이첼 선생님이 빅터에게 한 말입니다. 이 말이 제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완벽한 인간도 완벽한 환경도 없으며 단지 가능성이 존재할 뿐이라는 말이 엄청난 격려가 됩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빅터와 로라의 인생은 고속도로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을 뽑아준 회장이 해임되고 회사에서는 바보 빅터로 불렸던 어린시절이 공개됩니다. 레이철 선생님과 함께 출판하고자 했던 로라였지만 출판사가 망하는 바람에 작가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 이후로 다시 시간이 흘러 로라는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았지만 행복한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 자책하면서 한숨 속에서 살다가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로라는 어느 날 빅터의 아이큐가 사실은 73이 아니라 173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빅터는 그 사실을 알고 오열을 합니다. 편견에 사로잡혀 숫자를 잘못 본 학교 선생님에 의해 인생이 망가진 사람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흘러 국제멘사협회 회장이 된 빅터는 수많은 히트 상품을 개발한 발명가이자 기업 컨설턴트이고 애프리 회사의 사외이사이자 저술가이며 강연가이며 공공 프로그램 기획자가 되어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입니다. 그러나 그 행운도 자신 스스로 믿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스스로를 믿지 못해 바보로 살아야 했던 빅터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인 호아킴 데 포사다는 이 책을 통하여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바보는 자기확신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라는 것을 '바보 빅터'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나 자신만의 꿈과 자존감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끊임없이 자기를 믿고 자신감을 키워가는 인생이 행복하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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