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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는 말 사실일까

☘☺∂♥♬ 2021. 3. 25.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아프지 않고 100세까지 사는 하루 1시간 걷기의 힘'입니다. 제목만 봐서는 사실일까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우리는 결국 이 책을 읽고야 맙니다.

 

현대인은 걷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걷기는커녕 서있는 시간도 부족합니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심지어 출퇴근할 때에도 본인 소유의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하루 동안 우리가 걷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걷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동기부여를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나름의 생각을 해 봅니다. 계속 읽다보면 어느새인가 많이 걷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나가오 가즈히로라는 일본의 내과 의사입니다. 병의 대부분은 걷지 않아서 발생하며 현대사회에서 우울증과 암, 알레르기 면역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이 증가하는 이유는 우리가 잘 걷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걸으면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면서 나이가 들어서 무릎이 쑤시거나 허리가 결리는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걷는 것만으로 치매가 예방되고 치매 증상이 있더라도 호전이 된다고 합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암도 걷기로 예방은 물론 치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걷기가 이렇게 중요한데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등한시합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병원부터 찾고 의사는 당연히 약을 처방합니다. 이 책에는 20여 년간 외래 환자를 진찰해 온 의사의 경험과 진심이 담겨 있으며 일부 질환을 제외하면 걷기는 의사들이 매일 진료하면서 접하는 대부분의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열쇠라고 말합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는 말은 사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걷기는 가장 훌륭한 약이다'라고 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이 잘못되어 병이 생긴 사람이나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환자,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겪는 환자, 치매환자와 암환자 등 다양한 질환과 증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오지만 어떤 병이든 공통적으로 나누는 대화가 있습니다. 

 

"평소에 잘 걸으세요. 자주 걷기만 해도 나아집니다."

 

걸으면 낫는다는 말이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걷기를 생활화하면 더는 의사를 찾지 않아도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의료란 원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선행한 다음에 약물 요법을 진행하는데 최근 몇십 년 동안 약물 요법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가 병원에 가면 약부터 처방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죠. 과연 이러한 현상이 올바른 것일까요?

 

만약 증상에 따른 약을 처방하는 것만이 의료라면 의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병증을 완화시키거나 완치할 수 있도록 건강을 해치는 생활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이야말로 의사의 본분이 아닐까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걷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막연히 좋다고 생각하지만 걸어서 병이 낫는다고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걸으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왕성하게 분비됩니다. 그래서 걷기는 행복 그 자체이며 누구든지 간단하게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루 3만 보 이상 걸었던 인간이 현재는 대중교통의 발달로 인하여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면 걷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나 또한 걷는 시간보다는 앉아있는 시간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문경새재 1 관문에서 3 관문까지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 꽤 오랜 시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1만 5 천보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걸었다며 뿌듯해하던 게 생각이 나네요. 우리는 하루 3만 보는커녕 많이 걸어보아 6 천보에서 7 천보 정도 걸을 뿐입니다. 

 

아니러니 하게도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건강함과는 멀어집니다. 고급 승용차로 이동하고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사무를 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스트레스는 덤입니다.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인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식생활의 개선 없이는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식생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걷기라고 말합니다.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별로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현대의 성인병 대부분은 걷기만 잘해도 낫는다니 이 책을 읽다 보면 앞으로는 많이 걸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실천을 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걸어야 합니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걷기만 잘해도 잠이 잘 올 것입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도 산책을 하면 해결됩니다. 

 

굳이 이 책을 읽지 않고 제목만 보더라도 우리는 걸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걸읍시다. 건강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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