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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정말 있을까

☘☺∂♥♬ 2021. 3. 19.

유명한 유튜버인 신사임당이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언급하면서 본인이 사는 동안에 재벌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부의 서행 차선을 택했다고 말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가 말한 책 '부의 추월차선'은 어떤 내용인지가 궁금하다.

 

일단 이 책은 30대 억만장자가 알려주는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을 알려준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부자되기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젊을 때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돈은 누구나 필요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돈과 관련된 금융 및 경제 지식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그 수준이 낮은 편에 속한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대부분 우리는 부자가 되기보다는 월급에 의존하여 하루하루 살아갈 뿐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만 할 뿐이지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부자가 되는 방법 자체를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는 부의 추월차선의 법칙을 발견하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31세의 나이에 백만 달러를 벌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많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 십년간 급여의 10%를 저축함으로써 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니라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일시불처럼 돈을 버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거의 모든 억만장자가 몇 년 안에 큰돈을 벌었다고 하니 전혀 허황된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이 책은 부를 천천히 축적하고 월급 생활을 하면서 은퇴할 때까지 저축과 절약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 대해 의문점을 던진다. 학교에 가고, 좋은 성적을 받고, 주식에 투자하고, 할인 쿠폰을 모으며 65세에 은퇴를 하면 부자가 되는 것이 전통적인 부의 축적 방식인데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되묻고 있는 것이다.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에 취직하여 출발이 좋아 보여도 나이가 들어 은퇴할 때가 되면 이후의 인생 계획은 별로 없는 게 대부분이다. 반대로 출발은 미미한 것 같으나 사업을 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웃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부의 추월차선으로 가는 길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울퉁불퉁한 길이라도 감내해야 한다고 말이다. 

 

이 책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전통적인 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를 했고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데에 있다. 책에서 말하는 빨리 부자가 되는 비결은 자기만의 사업을 시작하고 피할 수 있는 함정은 모두 피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부분에서 성공을 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이 책의 가치는 부자가 되는 길은 서행차선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에 있다.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지만 부자가 되는 길은 이 세상의 복잡한 구조처럼 엄청나게 많이 찾을 수도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이 여전히 옳게 여겨질 수도 있고 조금이라도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도 있다.

 

특히 요즘에는 월급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부업 또는 투잡을 하고 있다. 재테크 전문 크리에이터인 신사임당이 유명해진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부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고 그것이 실행으로까지 옮겨진다면 이미 그 사람은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탄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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