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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 사랑의 진리

☘☺∂♥♬ 2021. 3. 9.

원태연 시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읽다가보니 사랑의 진리라는 시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만나야 할 인연은 어떻게 해서든 만나게 되고 헤어져야 할 인연은 결국 헤어져야 한다는 진리를 말하는 아주 짧은 시이죠.

 

사랑의 진리

 

만날 인연이 있는 사람은

지하철에서 지나쳐도

거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지만

헤어져야 할 인연인 사람은

길목을 지키고 서 있어도

엇갈릴 수밖에 없다

이런 진리를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 한번 엇갈린 골목에서

지키고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또, 사랑의 진리이기도 하다.

 

투명유리병에-들어있는-커피원두
커피원두

 

원태연 시인이 18년만에 선보이는 시집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유명한 캘리그라피 작가인 배정애씨가 함께 작업했습니다.

 

배정애 캘리그라피 작가님은 여러 시인들과 함께 작업하기로 유명하신 분인데 대표적으로 윤보영 시인과 나태주 시인이 시집에도 참여했었지요.

 

이번에 원태연 시인과 작업했는데 시집 중간중간에 배정애 작가의 글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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